시간이머무는자리
꿈
voskresni
2016. 10. 4. 18:34
요즘 부쩍 꿈을 자주 꾼다. 고민이 많고, 숙면을 하지 못할 때 꿈을 꾼다는데. 출산이 코앞이고, 회사생활은 최악이며, 미래에 대한 불안이 적지 않으니. 그런 거 같기도 하다.
며칠전 한쪽 눈이 하얗게 변하는 꿈을 꿨다. 눈동자 부분이 허여멀건 해졌는데. 무슨 병에 걸린 거 같기도 하고, 귀신 같기도 하고.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보통 악몽을 꾸면 "이건 꿈이야"라고 쉽게 자각해서 안도하는데. 그 어처구니 없는 변고에 꽤 긴 시간 시달렸다.
의미 없는 짓이지만, 무슨 꿈일까 싶어 네이버에 검색을 해본다. 대체로 소재는 "돈, 명예, 목숨"이고, 평가의 방향성은 길과 흉으로 분분하다. 뭔가 클리어 하지가 않다. 의미 없는 짓이라는 것만 재확인.
의미 없는 짓인 줄 알지만. 그래도 흔치 않은 꿈을 꿨으니 로또를 사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