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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채우는시간'에 해당되는 글 18건
2006. 9. 13. 00:31
지리산 천황봉

_ 지난 여름, 2006년의 8월
롬 혹은 곰, 정단
그리고 나의 발렌타인과 함께











 
2006. 9. 10. 01:53

힘들이지 않고 걷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한걸음 한걸음을 무겁고, 힘겹게 하는데 있는 것 같다.

2004년의 가을날,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006. 8. 30. 22:14
잿빛 하늘. 건조한 도시의 공기를 가르며.
2006. 8. 30. 22:05

이 곳에서 유쾌함을 기대한다는 것은 이제 공허한 일이 되어버렸다.

2006. 8. 29. 01:37
나름 대도시에서 태어나 자라왔건만, 광화문과 종로 일대의 빌딩숲과 휘황찬란한 야경을 난생 처음 두 눈으로 목격했을 때의 어리벙벙한 기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 거대하고 화려한 위용. 그러나 주변의 낮음과 어두움을 댓가로 펼쳐지는 도시의 위세가 그저 아리따워 보이지만은 않는다.
2006. 8. 29. 01:23

누군가에 의해 두 동강난 플랑카드들(2005년 여름)

하루가 다르가 변해가는 일상의 공간들이 안타깝다. 우리는 야만의 시대를 살고 있다. 야만을 상식으로 착각하는 이들과 함께. 일전에 찍은 위 사진을 보자니 떠오르는 하나의 장면이 있다.

2006. 8. 29. 01:20
이런 황당한. 공구통과 부루스타는 어쩜 그리도 비슷하게 생긴건지 ㅡㅡ;
그러나 놀라운 사실. 이런 일은 꽤 빈번히 일어나는 듯. 하하하
2005년의 여름, 찐과 롬이 함께.
2006. 8. 28. 23:32

일상적으로 의식하진 못하지만, 우리의 머리 위에는 저런 것들이 항상 존재한다.
2006. 8. 28. 00:58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을 하나하나 뒤적이다 '작년, 오늘' 그러니까 정확하게 일년 전의 기록들을 발견했다. 여행이라 칭하기는 다소 짧은 여정의 일부였던 그 날, 내가 들른 곳은 포항 호미곶과 구룡포였다. 전후의 시간을 함께한 '아주 나이 많은 남자와 아주 나이 어린 여자'가 있기는 했지만 그 시간만은 유독 혼자였던 것 같다.

호미곳 해맞이 광장. '네 멋대로 해라'를 보신 분들은 분명히 '엇! 저거'라고 하실듯.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제작된 '상생의 손'이라는 조형물이다.(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맞은편 육지에 '상생의' 상대가 되는 하나의 손이 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바다 한 가운데 솟아있는 손이라는 설정 자체가 무척이나 생경하다. 육지의 대리석 위에 놓여진 손의 상승하는 듯 압도적인 느낌과는 달리 침잠하는 듯한 절박함에 더욱 마음이 간다. 상생의 손이라는 작품명은 다소 넌센스인듯.


구룡포. 포획한 물고기들을 배에서 저장창고로 옮기는 일종의 컨베이어 시스템인듯 하다. 영일 수협, 혹시 '바닷가에서 오두막 집을 짓고..'로 시작하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라는 노래를 아시는지. 꽤 오랫동안 방파제에 가만히 앉아 바다만 바라봤다. 하늘과 수평선이 접하는 곳에 낚시바늘을 던지듯 시선을 담그고 있노라면 더할 수 없이 마음이 평온해진다.

2006. 8. 26. 16:39


후배 녀석 중에 '무엇이 아나키즘인가?'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이 등판에 그대로 새겨진 무시무시한 티셔츠를 입고 다니던 녀석이 있었다.(원체 인간 자체가 무시무시하다ㅡㅡ) 웹서핑을 하다 그 전문을 발견했다.

초보자를 위한 아나키즘 입문 (출처 : Korean Anarchisr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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